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351)
[독일 코로나 바이러스 | COVID-19] 독일의 대처, 독일 코로나 통계 사이트, 독일 사재기 현상 바이러스 확산에는 국경이 없다. 몇 주전, 한국 귀국 비행기 티켓을 취소했다. 내가 슈퍼 전파자가 될 수도 있다는 아주 작은 확률에 황급히 귀국 마음을 접었건만, 어쩌면 이 선택이 과연 최선이였나 고민하게 되고 후회가 되는 요 며칠이었다. 한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나라가 시끄러울 때쯤, 독일 상황은 아주 잠잠했다. 돌이켜 보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은 아주 안일했다. 그저 먼 나라 후진국 이야기 정도로만 인식했었던 것 같다. 당장 주변 지인들만 봐도 그렇다. 출산을 앞둔 친구는 "노인들에게만 위험한 독감" 정도라고 말했다. WHO Pandemic 선언 전, 독일 내 지역감염 사태가 두드러지는 곳, NRW에 (국내로 말하자면 대구, 경남지역) 다녀와 멀쩡히 학교로 출근하는 조교가 있었다. 2주 정도 ..
[문학 - 시 | 기도 I - 서정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 | 나의 최애 이 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다. 인터넷 "서정윤 시" 라고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시집, 산문집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시다. 우리 엄마 20대 시절, 엄마가 신문에 올라온 시를 스크랩해 일기장에 붙여 놓던 시 나만 알고 싶던 시 라서 함부로 공유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매 년 새로운 일기장을 쓸 때마다 한 장에 꼭 따라 써두었는데, 블로그에 올려서 잊어버릴리 없도록 해야겠다. 아무도 못찾도록 태그도 올리지 않을 테야. 더보기 기도 I 서정윤 진흙 빛깔의 얼굴로 땅에 누우면 흙들이 아니라 하고 그들의 빛깔이 아니라 하고 다시 고개 들어 바로 서면 하늘이 그들과 다르다고 더 멀리 섭니다 하나님 나는 어디에 서야 합니까 바람이 불어 부는 대로 떠말리는 낙엽 그들처럼 썩어 섞일 수 있는 흙은 어디에 있나요 아..
[드레스덴 진료과목별 의사/병원 목록] 드레스덴 내과, 안과, 소아과, 치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 작센주內 의사검색포털 타지에 나와서 아프면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다. 처음부터 아프지 않으면 좋으련만, 건강은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작센주 내 의사 검색 포털로 거주지에 따라 의사를 찾을 수 있다. 일반의부터 전문의까지 필터 검색 가능하다. (독일어) Arztsuche KVS asu.kvs-sachsen.de 독일 병원 내진은 전화 혹은 방문 예약이 가장 좋지만 비상시 바로 예약 없이 직접 방문 때에도 가능하다. 직접 방문시 최소 1시간에서 최대 2-3시간 까지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대부분 의사들은 영어 진료 가능하고, 리셉션은 기본 독일어가 필요하다. (예약 시 영어 진료 가능 여부를 문의하자) 독일어가 서툴어 의사나 병원을 찾기도 버거운 교민들을 위해 (사실 나를 위해) 드레스덴 중앙역 ,시내 주변을 기준으..
한국 귀국을 취소하며 | 스스로 위로하며 든 생각 | 코로나 바이러스 | 31번째 확진자를 조금 원망하면서. |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판사 |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비행기표를 취소했다. 약 2년 9개월 만에 가족을 보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는데. 뉴스에 나오는 일이 나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 건 처음이다. 31번 확진자가 나오기 전까진,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한국에 잠시 귀가하는 건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더 아쉬운 것 같다. 한 사람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온 나라가 뒤집어졌다. Korea Times 는 31번 확진자에게 "Super Spreader" [슈퍼 전파자]라는 별명도 주었다. 'Super spreader': a churchgoer who contacted hundreds in Daegu, Seoul before quarantine 'Super spreader': a churchgoer who co..
수자원공사, '세계 물의 날' 기념 영상 공모전 실시 수자원공사, '세계 물의 날' 기념 영상 공모전 실시 - 물산업신문 한국수자원공사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물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영상 작품을 공모한다.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는 ‘물과 기후변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다.영상... www.watermaeil.com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은 물의 소중함과 물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유엔이 매년 3월 22일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CNN] Singles Awareness Day 를 맞이하며 - 21세기 주체적이고 자의적 싱글에 대하여 | 솔로예찬, To choose to be single, 비혼, 독신, 싱글, 블랙데이, 싱글즈데이, Singles Appreciation Day, SAD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다. 사랑이 담긴 장미와 초콜릿을 나누며 데이트하고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날이다. 그리고 2월 15일, 미국에서는 Singles Awareness Day 혹은 Singles Appreciation Day 라고 한다. 싱글들을 위한 밸런타인데이의 상호보완적(?)인 그런 날인 것 같다. 영국에서는 이 날을 포함하여 3월 11일을 National Singles Day라고 기념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블랙데이 정도 되겠다. 오래된 역사 깊은 기념일은 아니지만, Singles Awareness Day에 대하여 CNN에 단편 기사가 올라왔다. 이번 포스팅은 이 단편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서 2020년에 사는 싱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통념 그리고 사실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Sin..
[문학- 좋은 시 | 예쁜 시] 20대 초반, 참 좋아했던 시 모음 - 2 <부제 : 그때 내가 참 사랑했던 시 모음> [문학- 좋은 시 | 예쁜 시] 20대 초반, 참 좋아했던 시 모음 - 1 제2의 사춘기가 아주 크게 왔던, 20대 초반에 난 한참 시에 빠져있었다. 혼자 있을 때면, 감성에 젖어 좋은 시를 모아서 일기장에 써 놓기도하고 벽에 붙여놓기도하고 그랬다. 감동도 받고 위로 받고, 가끔은 마음.. casualee.tistory.com 참 자유로웠던 20대 초반 내 영혼의 힐링 메이트, 내가 사랑했던 시들을 1편에 이어 포스팅 합니다 😌 시멘트 유용주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 자신이 가루가 될 때 까지 철저하게 부서져본 사람만이 그걸 안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
[문학- 좋은 시 | 예쁜 시] 20대 초반, 참 좋아했던 시 모음 - 1 <부제 : 그때 내가 참 사랑했던 시 모음> 제2의 사춘기가 아주 크게 왔던, 20대 초반에 난 한참 시에 빠져있었다. 혼자 있을 때면, 감성에 젖어 좋은 시를 모아서 일기장에 써 놓기도하고 벽에 붙여놓기도하고 그랬다. 감동도 받고 위로 받고, 가끔은 마음이 간질간질 해지기도 했었다. 욕심 많고 꿈이 많아 항상 불안하고 걱정이 넘치던. 그 반짝였던 ✨ "햇"청춘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몇 개의 시를 사랑했나, 일기장도 페이스북도 뒤져보는데, 숫자가 꽤 된다. 참 좋아했던 시들을 모아서 포스팅 한다. 시이이이작! 경계 박노해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시집 中 다친가슴으로 박노해 가을 산길을 걷다가 다친 새 한 마리 살려 보낸다고 손을 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