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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공 쌓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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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 | 일기 쓰는 법 | 팟캐스트 리뷰와 블로그 서평의 서평 이 글은 약 3분 정도 소요됩니다. 짧은 줄거리는 마지막에. 글을 시작 하기 전 짧은 사담 며칠 전 더이상 아무도 걸리지 않는 코로나를 재 확진받았다. 난 정말 대단하다. 녹록치 않았던 병상을 무료함과 고독함으로 시간을 버텨냈는데, 내 삶에 대한 리뷰를 조금 해봤다. 바쁘다는 핑계를 들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반성으로 다시 일기를 써볼까 했다. 그런데 글로 써야 할지 블로그에 어떻게든 색인 가능한 것으로 써나가야 할지 고민이 되던 찰나 이 책을 발견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사려던 차, 이 책에 관해 팟캐스트 에피소드와 여러 블로그 포스팅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후기이다. (절대 책 사기 싫어서 아님 한번 둘러보는 거임) 당신의 모든 취향 - 3화. 일기 쓰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책..
[소설] 스토너 | 존 윌리엄스 | 치열하게 존재했던 스토너를 기억하며 | 김승욱 옮김 | RHK | Stoner John Williams 보통 완독을 하고 생각 정리 후 포스팅을 하는데, 이건 완독 후 바로 날 것의 느낌을 간직해두고 싶어서 초초초 습작을 기록한다. 이 책을 접한 계기는 수영언니가 한국 귀국 하기 직전 나에게 선물하고 간 책이다. 언니가 하는 말로는 문체가 다른 책이라고 했는데, 언니 말대로 정말 결이 다른 책이다. 오랜만에 독서의 여운이 묵직하고도 너무 강렬해서 글로 나마 이 느낌을 남겨두고 싶다. 책의 중후반 까지도 주인공의 어리석음에화가 절로 났다. 고구마 100^1000000개 먹은 듯한 답답함. 모든 것에 밋밋하고 궁색해 보이는 이 주인공이 하나도 멋지지도 않고 이게 왜 베스트셀러인지 의문이 들었다.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스토너의 급발진? 적인 결정들이 공감되지 않았다. '뭐? 이렇게 대학에 남겠다고? 이렇..
[시집] 그래서 당신 | 시인 김용택 | 문학동네 도서 리뷰를 위해 작년에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독서부터 독후감까지는 아직 힘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주제로 간간히 글을 써 올렸고, 아직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시집에 대해 올려본다.우연찮게도 지난 포스팅과 같은 김용택 시인의 책이네! 🔖몇 몇 좋은 시는 두고두고 봐야 하니까 남겨놓아야지
[시집] 사랑이 다예요 |김용택 사랑시 선집 | 김선형 그림 "사랑이 다예요." 김용택 시인 | 김선형 그림 2016년 2월 4일 괴팅엔에서 살 때, 해니와 수연이로부터 생일을 맞아 한국 과자, 생필품 한 보따리와 함께 이 시집을 선물 받았다. 나의 20대 초반엔, 한창 시에 취해서 살았던 시간이 었는데, (뭐 지금도 시를 좋아하지만, 그때만큼 찾아보진 않는다.) 하필 "사랑" 시집이어서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워낙 시집이 얇아서 책꽂이에 다른 책들과 꽂아놓으면 잘 찾기도 어렵다. 그렇게 존재감이 잊혀지던 와중에 시집이 새해를 맞아 책정리를 하는 도중에 다시 한번 발견됐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 2020년 1월 15일 잠들기 전에 읽어보았다. 시집은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몇 공감 가는 시를 몇 개를 남겨두어야지. 첫 느낌은 이게 무슨 시야, 아우 유치해 ..
2019년 읽은 책들 (3) - 책 고르는 법, 책 고르는 안목 기르기, 독서하는 습관 만들기 2019/12/28 - [책] - 2019년 읽은 책들 (0) 2019/12/29 - [책] - 2019년 읽은 책들 (1) 2019/12/29 - [책] - 2019년 읽은 책들 (2) 현명한 책 고르는 법이 필요하다. 가지고 있는 책들 중에 읽어보려고 시도한 책들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역사의 역사 걸리버 여행기 첫째 딸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삼국지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무엇을 기도할까 21 Lessons for 21st century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더 나은 오늘은 어떻게 가능한가) Sapiens Homo Deus 데일리 카네기 인간관계론 기지(氣志)는 훌륭했다 너 자신을 알라 "Know thyself" 소크라테스의 명언은 정확했다. 여러 책을 시도했다. 완독 실패. 몇..
2019년 읽은 책들 (2) 2019/12/28 - [책] - 2019년 읽은 책들 (0) 2019/12/29 - [책] - 2019년 읽은 책들 (1) 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벼룩시장에서 샀음) 히가시노 게이고 저 스낵 북이었다 한창 시험기간 때 교양, 자기 계발 서적처럼 집중해서 읽지 못할 것 같아서 독서습관 유지용ㅋ 소설은 나에게 아직 익숙지 않은 장르였지만 나름대로 집중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끊기는 것은 뭔가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아니, 표면적인 이유가 잇었다고 해도 그것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단절된 뒤에 생겨난 것, 나중에 억지로 갖다 붙인 변명 같은 게 아닐 까. 마음이 이어져있다면 인연이 끊길만한 상황이 되었을 때 누군가는 어떻게든 회복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스터..
2019년 읽은 책들 (1) 2019/12/28 - [책] - 2019년 읽은 책들 (0)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택배를 받을 일이 있었다. 한글책을 읽고 싶은데 구글 전자책으로 구할 수 없었던 책 몇 권을 부탁해서 선물을 받았다. 4.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저 지대넓얕 팟캐스트를 몇 년 전 알게 되었다. 지대넓얕 도서에 대해서 많이 들어봤는데 내가 처음으로 읽은 교양인문학이였던것 같다. 나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이 책도 내년에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심오했던 책인 것 같다. 분명 맘에 드는 구절을 사진찍어 놓은 것 같은데 밑줄 치고 읽지 못해 못 찾겠다 흑흑 이하 책들은 낮은 자존감의 동굴에서 나올 준비를 하는 내가 아등바등거리던 그때 읽던 책들이다. 5.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아버지가 사..
2019년 읽은 책들 (0) 2019년 완독 한 책들을 추리다 보니 13권 정도 된다. 목표했던 12권보다 1권이나 더 읽었다. 오랜 해외 생활을 하다 보니 '한글이 고프다.' 도서 수집러가 되는 이유 중 하나가 꼬불꼬불 알파벳만 보다 보니 그저 종이에 적힌 또박또박 한글, 국문이 그리워진다. 한국에서 사오기도 하고, 선물 받고, 물려받고, 한인 교민 벼룩시작을 통해 구했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책을 시작으로 독서를 했다. 도서를 선정하는 기준은 특별히 두지 않고 재미와 흥미 위주의 도서를 읽었던 것 같다. 점차적으로 읽고 싶었던 책은 전자책 (킨들 ebook)으로 다양한 책들을 구해 읽었다. 우선 책을 완독하고 습관을 길들이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완독하고 내용도 밑줄 쳐가며 읽었는데 다시 정리하려고 보니 기억이 잘 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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