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8 - [책] - 2019년 읽은 책들 (0)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택배를 받을 일이 있었다.
한글책을 읽고 싶은데 구글 전자책으로 구할 수 없었던
책 몇 권을 부탁해서 선물을 받았다.
4.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저
지대넓얕 팟캐스트를 몇 년 전 알게 되었다.
지대넓얕 도서에 대해서 많이 들어봤는데
내가 처음으로 읽은 교양인문학이였던것 같다.
나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이 책도 내년에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심오했던 책인 것 같다.
분명 맘에 드는 구절을 사진찍어 놓은 것 같은데
밑줄 치고 읽지 못해 못 찾겠다
흑흑
이하 책들은
낮은 자존감의 동굴에서
나올 준비를 하는 내가 아등바등거리던 그때 읽던 책들이다.
5.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아버지가 사주신 선물)
김태형 지음
66 챌린지가 한창일 때, 이 책을 읽었다.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자존감을 키우는 일이구나 하면서
내가 맞는 길을 가는구나 인지하고 응원이 되었던 책.
저자는 '꾸준한 행동과 실천이 자존감을 만든다' 고한다.
더 특별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꾸준한 실천 = 자존감 형성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았다.
"꾸준한 행동만으로도
자기 개념이 일부
긍정적으로 수정될 수 있다"
6. 개인주의자 선언 (아버지가 사주신 선물)
문유석 지음
한국에서 체면치레하며, 남의 시선에 예민하게 살다가
(하긴 지금도)
독일 와서는 내 맘대로 '내 인생이니까. '라는 생각으로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내 편한 데로, 여러 타협점을 찾아 나에게'만' 집중했다.
그런데 이런 태도는 위험한 것 같았다.
자칫 잘못하면 무관심과 교만 그 사이
어떤 경계선에 서있는 느낌이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존재성을 분명히 해야 하고
하지만 타인을 배제하지 말 것이며
공감 하는 마음가짐을 배웠다.
새 책에 밑줄 친 문장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디테일한 내용이 가물가물 하다
다시 읽어봐야겠다.
아주 오래전부터 어머니가 추천해 주신 책 2권이다.
같은 저자가 쓴 책인데
대인관계, 인생, 삶 그리고 사랑에 관한
자기 계발서!!
자기 계발서에 관한 나의 의견은 자주 바뀌었다.
중학교 시절엔 자기 계발서를 한창 좋아했다.
'나도 글 쓴 멋진 인물들이 될 수 있겠다.'
희망이 있었고 그다지 어려워 보지 않았다.
뭔가 손에 잡힐 듯 한, 멀리 있지 않은,
미래를 읽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고등학교, 대학교에 오면서
자기 계발 서적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됐다.
사람마다 기본 설정 (default)와 환경이 다르고
75억 지구엔
나와 같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안 이상
그 누군가의 인생의 정석과 노하우들이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지금은,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 궁금해졌다.
나의 가치관으로 필터링이 가능 해졌다.
내가 살아가는데
업무와 일(직업적이든, 대인관계 등)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면
자기 계발서를 읽는 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나와 똑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을지 몰라도
다 비슷한 고민과 걱정거리로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은 참 많더라.
그래서 이 2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책들은 코넬대학교 사회학자 칼 필레머 교수가 연구하는
<인류 유산 프로젝트>를 요약한 도서이다.
영문 제목이 더 이해가 쉽다.
각 사랑과 인생의 30가지 제안
노인들을 인터뷰하며 모은 내용들이다.
참 좋다.
당연한 내용이지만
한번 더 상기시켜준다.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들이다.
7. 내가 알고 있는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30 lessons for living>
칼 필레머 지음
이 책은
어머니께 다시 돌려 드려서
내가 어떤 부분에 밑줄을 쳤는지 잘 모르겠다
추후에 업데이트해야겠다.
8.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알았다면
<30 lessons for loving>
칼 필레머 지음
나는 말하지 않아도 나를 챙겨주는 사람
소위 말하는 센스 있는 사람을 찾았다.
그게 연애든 우정이든
그 어떠한 대인관계든
하지만 책에서 말하 듯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표현을 해야 안다.
이 부분이 난 부족했다.
아직까지도 나는 나를 표현하는 게 서툴다.
부드럽고 젠틀하게 표현하는 것, 나를 알리는 것
그게 필요하다.
(짜증 내는 방식이 아니고,
무턱대고 실망부터 하지 말고
표현을 해서 사전에 방지 하자!)
"조건 없이 존중하라"
사랑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나에게 그 사람들을 맞추려고 한다.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는 건
시간이 갈수록 더 힘들어진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을 받아들이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자
쓰다 보니 엄청 글이 길어졌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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