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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공 쌓기/책

2019년 읽은 책들 (2)

2019/12/28 - [책] - 2019년 읽은 책들 (0)

2019/12/29 - [책] - 2019년 읽은 책들 (1)


 


9.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벼룩시장에서 샀음)

히가시노 게이고 저

스낵 북이었다

 한창 시험기간 때

교양, 자기 계발 서적처럼

집중해서 읽지 못할 것 같아서

독서습관 유지용ㅋ

소설은 나에게 아직 익숙지 않은 장르였지만

나름대로 집중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끊기는 것은

뭔가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아니, 표면적인 이유가 잇었다고 해도

그것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단절된 뒤에 생겨난 것,

나중에 억지로 갖다 붙인 변명 같은 게 아닐 까.

마음이 이어져있다면

인연이 끊길만한 상황이 되었을 때

누군가는 어떻게든 회복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스터디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소용돌이 같은 인간관계의 늪에 빠져 버렸다.

 

10. 거절 잘하는 법 (동생이 준 선물)

이하늘 저

정답을 알 수 없는 인간관계에 너무 힘이 들었을 때,

나는 중요한 일부터 작은 사소한 잡일을 도맡았다,

아니 그렇게 되었다.

몸도 마음도 힘든데, 완벽주의 성향이 나 스스로를 옭아매었다.

 

부탁하는 일에 거절할 용기가 들지도 않았고 

거절해서 관계가 나빠질까 조바심이나 혼자 삭히는 일이

빈번해져서

이 책을 찾게 되었다.

거절 할 수 있는 용기와 방법을 알려준 이 책이 참 고맙다.

비록 책을 늦게 전달받아 프로젝트를 마치고서야 읽게 되었지만.

 

"상대가 무슨 말을 하던지

'나'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의식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이 두렵지 않다"

 

"거절은 당신을 무례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들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의 의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들어준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과 이별하라" 

 

나쁜 관계에 얽매지 말자

행복한 개인주의자가 되어

넘치는 나의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자.

 


11. 페이버 (고준호 오빠가 주신 선물)

하형록 지음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지만

언제 연락해도 편안해지는 오라버니가 있다.

이 오빠에게 책 선물을 받다니!

사업채를 신앙으로 운영하고 있는 글쓴이의

자전적 도서이다.

 

하나님의 주신 달란트, 지혜, 물질 등 그 어떠한 조건을

사용하고 응용하는 건 나의 자유의지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나의 달란트를 사용하는 것

기도로 말씀으로

항상 하나님께 안테나가 향해있어야 한다.

 

난 지금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그릇이 돼가는 과정이다.


다른 사람에게 잘 휩쓸리는 나에게

자존감과 자의식을 인지 시켜주는 일은

꾸준히 계속되어야 하나보다.


12.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ebook)

나의 심리를 알고 싶어 읽어 봤는데

알고 보니 비즈니스, 대인관계의 심리 입문서, 지침서 정도다.

심리학은 알고 봐도 재미있다.

큰 새로운 정보는 없었고

알고 있는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는 정도다

전자책으로 봐서 조금 아쉬움이 있다.

 

13.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 (신경 끄기 기술) (ebook)

올해 가장 잘 읽은 책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영어로 읽다 보니 정제되지 않은 과격한 표현이 많아서

한국어 번역본의 내용이 궁금해진 책이다.

거의 모든 챕터들의 내용을 

밑줄 쳤을 정도로 몰입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 그대로

내용은 "신경 꺼라. 자신에게 집중하라."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을 꼽기도 어렵지만

반응을 해석하고 어떻게 선택하고 받아들이는 건

나의 몫이라고 한 부분이다.

 

"It's still your responsibility

to interpret the meaning

of the event and choose a response"

 

맞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나의 자세, 태도, 마음가짐이 전부다.

그리고 그건 나의 선택의 몫이다.

 


2019년도 난 13권을 완독 했다.

읽었던 책들을 짧게나마 정리해봤다.

올해 난 낮은 자존감의 폭풍 속에 헤엄처 나오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잘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이 포스트를 올리면서 

아쉬움이 남는 만큼 

더 열심히 성장에 매진할 

내년이 더 기대가 된다.

2019/12/29 - [책] - 2019년 읽은 책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