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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공 쌓기/취미 [사이] 재미

2020년 다시 해보는, 싸이월드 시절 - 문답

블로그를 시작하고부터 추억 정리를 시작했는데, 문득 생각나던 싸이월드!
이제 폐쇄되어 더 이상 싸이월드에 남겼던 그때 그 시절 나의 흑역사!! 를 다시 볼 수 없어 너무 아쉽다.

혹시나 하고 다시 사이트에 접속해 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미래의 언젠가 나를 위해, 2020년 흑역사(!) 생성을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한다.
블로그 포스팅이나 게시물을 참고해 답하고 싶은 질문들을 뽑아서 다시 정리해봤다.


질문 출처

더보기

봉사 정신이 있는가 -
있는 듯 근데 나이가 들면서 쇠퇴하고 있는 것 같아 가끔 두렵기도 함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는가 -
주변 분위기를 봐가며 망설이면서 그나마 하는 편, 예전 같지 않음

스트레스 푸는 방법 -
수다-대화하며, 걸으며, 낙서하며, 글 쓰며

사람으로 자신을 100점에서 매긴다면 -
51, 평균보다 잘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자기 위로 + 갈길이 멀다는 생각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내 큰 단점 -
급한 성격 

지쳤을 때 가면 다 풀리는 곳 -

화났을 때 보이는 행동 -
'진짜' 화나면 말 안 함 무시함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
소외감

이런 사람이면 사랑할 수 있다 -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 주체성 있게 일을 하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 불편하다 -
공동체 의식을 매우 강조하는 사람

나는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
나쁘진 않았던 잘 기억안 나는 사람

타임머신이 있다면 가보고 싶은 연도 -
연도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님의 첫 만남 그때 그 장소 

하루 동안 투명인간이 된다면 -
여행금지 국가들 혹은 북한, 남극에 간다. 미지의 그곳으로 밀입국하겠어.

정말 죽어라 열심히 했는데 실패하면 - 
충분히 슬퍼하고 고달프겠지, 그리고 돌파구를 찾겠지? 계속해야지, 뭐.

몸무게가 갑자기 100kg가 찌면 -
살찐 이유를 찾겠지, 그리고 살을 당장 뺄 거야.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
당장 가족 보러 한국으로 날아갈 거야.

소울 메이트가 있다고 믿는가 -
없을걸

이별을 견디기 위해 하는 것 -
수다 수다 등산 수다 수다 수다

누구에게 첫눈에 반한 적 -
있음

사랑받는 게 중요한가, 사랑하는 게 중요한가 -
받는 것

이런 친구가 가장 좋다 -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 배려+ 리액션 좋은

매일 빠짐없는 생활습관 -
독일어 듀오링고, 침대 정리, 성경 읽기 그리고.. 매일 하고 싶은 독서

생활하며 스트레스 가장 많이 받는 것 -
(혼자 먹자고) 요리하는 것, (혼자 먹은 걸) 설거지도 해야 하는 것 -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 성찰 등등

가장 자주 하는 문화생활 -
올해는 집에서 독서, 그나마 여름엔 갤러리 갔었어. 

가장 가기 싫어하는 곳 -
병원 가는 것, 관공서 가는 것.

짧고 굵게, 길고 얇게 -
옛날엔 짧고 굵게, 지금은 길고 얇게

처음으로 술 제대로 마셨던 적 -
'제대로' 술을 배운 만 27세

가장 후회되는 것 -
부모님께서 독일 여행 와서 제대로 가이드해주지 못한 것? 짧은 시간에 보여드릴 것이 너무 많기도 했고, 내가 욕심이 많기도 했고, 서툴기도 했고..

행복해서 눈물을 흘렸던 적 -
아직

웃다가 눈물 났던 적 -
신파 영화

마지막으로 본 영화 -
어제 친구들이랑 텔레 파티로 넷플릭스 영화 같이 봤다. The greatest showman

구매하고 엄청 후회했던 물건 -
궁금해서 사는 음식/물건들 과반수

어렸을 때 지금과 달랐던 성격 -
다름을 포용하는 능력과 포기를 배웠지.

내 인생에 변화를 준 일 -
일, 유학, 인간관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되겠지

내 생각의 건강 비결 -
요즘은 그나마 배부르게 안 먹는 것, 매일 나가려고 하는 것, 먹고 움직이는 거지 뭐.

줄여야 하는 나쁜 식버릇 -
가끔하는 반주?

친해지고픈 유명한 사람 -
유명한 전공 담당 지도 교수님, 김영하, 마이클 샌델, 마윈, 최태성선생님, 채사장, 깡샘, 독실이, 김도인, 수리피디, 조승연 작가,- 그냥 술자리 같은 곳에 무리에 끼어서 존재감 없이 앉아 대화를 듣고 싶다.

꼭 배우고픈 언어 -
R을 조금 더 알고 싶다 Python 이랑 그리고 스페인어 중국어

고치고 싶은 버릇 -
아침에 잠에서 분명 깼는데 침대에 머무르는 버릇


이 외에 그때 너무 질문들이 유치한 것들이 많았다. 첫사랑은 언제냐, 사랑과 우정 중 뭐가 좋냐.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 감성에 취해 감정이 요동치던 사춘기 오춘기 시절 오그라드는 질문들ㅋㅋ  그리고 그 때 그 시절의 나의 대답들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다 커버린 으른의 내가 답을 해서 '재미가 없으려나?  바뀌려나?' 하는 의심의 생각도 들면서도 사람은 안 바뀌는데 바뀌는 것 같다. 사실 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도 너무 다르게 체감이 되니까.

20대의 끝자락, '2020년의 나를 미래의 내가 돌아본다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으로ㅋ 


[추가] 질문들을 스크랩 해가시는 분들을 위해 문제만 따로 정리했어요 (복사해 가세요)  ^-^

봉사 정신이 있는가 -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는가 -
스트레스 푸는 방법 -
사람으로 자신을 100점에서 매긴다면 -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내 큰 단점 -
지쳤을 때 가면 다 풀리는 곳 -
화났을 때 보이는 행동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
이런 사람이면 사랑할 수 있다 -
이런 사람에게 불편하다 -
나는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
타임머신이 있다면 가보고 싶은 연도 -
하루 동안 투명인간이 된다면 -
정말 죽어라 열심히 했는데 실패하면 - 
몸무게가 갑자기 100kg가 찌면 -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
소울 메이트가 있다고 믿는가 -
이별을 견디기 위해 하는 것 -
누구에게 첫눈에 반한 적 -
사랑받는 게 중요한가, 사랑하는 게 중요한가 -
이런 친구가 가장 좋다 -
매일 빠짐없는 생활습관 -
생활하며 스트레스 가장 많이 받는 것 -
가장 자주 하는 문화생활 -
가장 가기 싫어하는 곳 -
짧고 굵게, 길고 얇게 -
처음으로 술 제대로 마셨던 적 -
가장 후회되는 것 -
행복해서 눈물을 흘렸던 적 -
웃다가 눈물 났던 적 - 
마지막으로 본 영화 - 
구매하고 엄청 후회했던 물건 - 
어렸을 때 지금과 달랐던 성격 -
내 인생에 변화를 준 일 -
내 생각의 건강 비결 - 
줄여야 하는 나쁜 식버릇 - 
친해지고픈 유명한 사람 - 
꼭 배우고픈 언어 - 
고치고 싶은 버릇 -